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이지만 이 감정에 정신없이 휘둘리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감정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 있는데요. 대인관계에서 곤란함을 겪는 사람들이나 본인의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감정일기를 써보길 추천하는 글을 여러번 본 적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긍정적인 감정은 잘 느끼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다룰 때에는 적절한 때에 제대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해서 어느 순간 쌓였던 감정이 순식간에 터져버리거나 속에서 곪은 상처로 남아서 힘든 적이 있기 때문에 감정일기를 써보기 위해 도전했지만 꾸준하게 하지 못해서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더 감정일기 작성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알아본 감정일기를 작성하는 방법과 작은 팁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감정일기 작성하는 방법
당장 감정일기를 써야겠다, 고 다짐했을 때에도 제가 감정일기를 꾸준히 쓰는데 실패한 이유는 '감정을 느끼고 인지하는' 것에 미숙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강렬한 사건이 있을 때에는 그 감정이 오래 지속될 수 있지만 평상시 사소한 일에 대한 나의 감정은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에 그것에 이름을 붙이고 인지하기에는 제가 둔한 것도 있고 신경을 쓰지 못한 것도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우선은 평범한 일기를 쓰듯 하루동안 내가 있었던 일에 대해 작성해봅니다.
그리고 곰곰히 이 당시 상황에서 내가 느꼈던 내 마음의 감정과 상태를 생각해봅니다. 순간의 감정을 잡아내야 하기 때문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감정일기를 쓰는 걸 추천드립니다. 하루 24시간동안 수많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지만 처음에 나에게 일어난 일 중 가장 큰 일을 먼저 적고 그때 느꼈던 감정에 이름표를 붙여서 구체화하는 겁니다. 당시의 감정과 그 감정을 느낄 때 나의 생각, 그리고 그 감정을 돌아보는 지금의 나의 감정을 하나하나 적는다면 온전한 나의 감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정카드
▶ 감정일기를 쓰는 방법
1단계 그날 하루 일어난 일을 먼저 적는다 (내가 감정을 쓰고 싶은 사건)
2단계 그 일에 대한 나의 감정을 적는다
사실 단계를 나누기도 민망하지만 1단계, 2단계로 나눴습니다. 감정일기를 쓸 때 2단계에서 많이 어려웠기 때문에 저는 저만의 감정카드를 만들어서 책갈피처럼 만들어서 일기장에 꽂아뒀습니다. 감정을 큰 부류로 나누기도 어렵지만 정리하기 편하게 나눠봤습니다.
나의 감정에 이름을 붙이기 어렵다면 우선 감정카드의 감정들을 한번 돌아보고 내 감정에 붙이기 적절한 이름을 고르거나 힌트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감정 정리 카드를 공유합니다. 이번에 감정일기를 시작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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